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발언대] 지금이 파업이나 일삼을 때인가 - 권두삼

권두삼(김제사랑연합회장)

정년퇴직 하고 머지 않아 곧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들었다. 이제 내 인생도 지나간 세월에 비하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 한다.

 

아쉬운점은 물론이고 아직 해보고 싶은 일도 많다. 멋진 외제차를 타고 뽐도 내보고 싶은 허황(?)된 생각도 가끔은 일어난다.

 

그러나, 지금껏 국산 H사의 차량을 애용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시중에서 보면 외제차가 부쩍 눈에 많이 띈다. 왜 일까? 나 처럼 뽐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중론을 들어보니 대략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격과 성능면으로 따져볼때 외제차가 비싸지 않다는 것이다. 연비 또한 국산차가 외제차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다.

 

어느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트럭을 주문했더니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트럭 한대를 사는데 1년을 기다려야 한다니...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시무식 손해 10억, 지금까지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로 몇 십조억원이 손해라고 한다. 그 돈은 어디서, 누가, 어떻게 메꾸고 또 메꿀 것인가 하고 물었더니 이 모두가 소비자 한테 전가되지 않겠느냐는 답변이다.

 

그렇다면 우리 소비자들도 권리를 주장하고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제는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구호아래 애국심에만 호소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값 싸고 좋으면 국산·외국산을 따지지 않는게 요즘 현실 아닌가?

 

지금 농촌은 힘들기 그지 없다. 심지어 김치까지 외국산이 들어오니 그렇지 않을 수 없다. 자유무역협정도 그렇다. 우리 공산품을 수출하려면 농업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그 미명하에 농촌은 멍들고 시들어 간다.

 

그런데 공업분야의 대표주자인 H회사는 노사분규가 끊이지 않는다. 대체 어디로 가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 이유 또한 속속들이 알수는 없지만 국민들이 아직 애국심이 살아 있을때 노·사가 합심하여 제품개선 등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켜 소비자가 등돌리지 않고 계속 애용해 주고 수출시장도 세계1위를 향하여 수직상승 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권두삼(김제사랑연합회장)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50∼60%' 또는 '53∼60%'로

군산군산시, 체납차량 야간 영치 단속 실시···고질·상습 체납 17대 적발

군산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 ‘새창이다리’ 존폐기로

전시·공연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부안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 22일 「통쾌한 반란,함께 만드는 내일」 출판기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