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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유해물질 노출" 감염성폐기물 소각장 주민 반대

김제 하동에 건설 추진

김제시 하동 일원에 건설 예정인 감염성폐기물 중간처리업(소각전문)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허가를 반대하며 집반 반발하고 나섰다.

 

이 지역에 건설 예정인 사업장(이하 소각장)은 (주)Y산업이 지난 2003년 4월 전주지방환경청에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를 제출, 같은 해 5월 적정통보를 받고 추진하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소각장은 1일 48톤을 처리할 계획으로, 주요 시설은 2000kg/hr의 소각시설이 들어설 예정.

 

이와관련, 소각장 건설 예정지 인근의 수각·흥북·제내마을 주민 50여명은 26일 오전 김제시청을 항의 방문, 이건식 시장과 면담을 갖고 소각장의 허가를 절대 반대한다는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소각장을 건설하려는 지역은 시내 중심권에서 2.5㎞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시설이 가동되면 김제시민은 각종 병원균에 노출될 것이고 각종 암과 신체장애를 유발시킨다는 다이옥신 등에 노출될 것이며, 유해분진과 매연에 덮이게 될 것이다”면서 “이러한 유해 혐오시설은 김제시의 발전에 커다란 장애요인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소각장 건설 위치는 북편 서흥농공단지에 인접한 곳으로, 남쪽으로 1km내에 노인복지타운이 위치하고 있고, 남동쪽으로 1km내에 시민운동장·실내체육관·청소년수련관이 있으며, 북서쪽으로 약800m에 백산면사무소와 마을(156가구 정도)이 형성돼 있다.

 

따라서 청정 환경을 필요로 하는 노인요양시설이 있는 노인복지타운과 시민운동장이 1km내에 위치하고 있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허용 기준 이내로 배출한다 해도 노인요양환경과 시민운동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단정하지 못한다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한편 이건식 시장은 이날 주민들과 면담에서 “지역사회에 해가 된다면 절대 허가하지 않겠다는게 기본 방침이다”면서 “관련 서류를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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