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서 많은 사람 만나 대화하고파"..."산 앞에서 자만 안돼요"
"한국 산악계가 이룬 대업을 기리는 후배 산악인들의 헌정 등정에 함께 하게 돼 영광입니다" 지난해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김수현(21.조선대 문예창작학과4)씨가 에베레스트 등정 30주년 헌정 등정대에 참여한다.
원정대는 오는 31일 출국, 다음달 3일 네팔 카트만두를 출발해 루크라(해발 2천827m), 남체(3천446m), 탕보체(3천860m) 등을 거쳐 같은달 10일께 해발 5천700m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다.
김씨는 동료 미스코리아 미 박희정씨,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 사진작가 김중만씨 등과 함께 베이스캠프까지 오른다.
김씨는 원정에 대비, 한달여간 하루 5시간씩 걷고 매주 토요일에는 8시간씩 북한산에서 맹훈련을 치렀다.
김씨는 "원정대 중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데, 젊다고 해서 등산을 잘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훈련 기간 산 앞에서는 절대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도 얻었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김씨는 지난해 10월 내몽골에서 황사방지 캠페인의 하나로 나무를 심었으며 철원 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무궁화사랑 파워코리아 마라톤대회, 우리문화재 찾아오기 캠페인, 불우이웃 돕기, 자선모금 바자회 등 국내외 행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씨는 "이번 산행이 전공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히말라야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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