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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왜적 물리친 충절 기려

장수향교서 '충복 정경손' 제례봉행

1일 장수향교에서 충복 정경손을 기리는 제례가 봉행됐다. (desk@jjan.kr)

충복 정경손 제례봉행이 1일 오전 10시 장재영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장수향교 유림회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수향교 정충복 비각 앞에서 거행됐다.

 

충복 정경손은 임진왜란 당시 장수항교 문묘 지킴이로 있으면서 향교에 침입한 왜적이 문묘에 이르자 “이 문에 들려거든 나의 목을 베고 들라”고 호통을 치며 향교를 지켜냈다.

 

그의 당당한 태도에 왜적들은 본성역물범(本聖域勿犯 이곳은 성스러운 곳이니 침범하지 말라)는 쪽지를 남기고 스스로 물러났으며, 전란의 위기를 모면한 장수향교(보물 제272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축당시의 자태를 보존하고 있다.

 

1846년(조선 헌종12년) 장수로 부임한 정주석 현감이 정경손의 충절정신을 기리기 위해 ‘성충복 정경손 수명비’를 세웠으며, 이후 장수군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5일에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제례봉행을 거행해오고 있다.

 

정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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