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들과 전주한옥마을 방문
“전주한옥마을 보고 중학교시절 추억이 다시금 생각났다. 학교 다니던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시원한 웃음으로 유명한 탤런트 전원주씨(68)가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김성한, 김을동 등 연기자 협회 원로배우들과 경기전을 거닐며, 한옥마을 토담길을 걸으며 소담스러운 전주의 정경에 심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전통문화도시답게 옛 문화를 제대로 보존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 북촌한옥마을과 비교하면 북촌은 정적인 느낌이라면, 전주한옥마을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어 느낌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는 것.
복분자를 좋아한다는 전씨는 한옥마을 내 술박물관에 들어서자 “양주인 줄 알았다”며 “전주에 이렇게 많은 술이 있는지 몰랐다”고 특유의 시원한 웃음으로 대신했다. 오랜 무명 생활로 별명이 ‘쭝얼이’일 정도로 우울해하며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으나, 낙천적인 웃음으로 극복가능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영원히 지속되는 2등 인생은 없다’는 것이 그의 신조.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생애 첫 멜로 연기에 당당하게 도전한 것 역시 그런 신조 덕분”이라고 전했다. 분홍색 치마로 꽃단장을 하고 사랑스럽고 애틋한 미소를 날리며 수줍게 연기하는 모습은 예전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는 “시청자들이 애교 섞인 콧소리로 신구를 '병국이 오빠'라고 부르거나 젊은 시절 신구를 처음 보았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흥겹게 노래를 부르는 연기모습을 기대 이상으로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도 전했다.
덧붙여 “연기생활 43년 동안 4가지 원칙을 정립할 수 있었다” 며 “뻔한 이야기지만 평범한 이야기속에 진리가 숨어있는 게 삶인 것 같다”고 했다.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와 궂은 날씨 속에도 반드시 해가 뜬다는 믿음을 갖는 태도, 주변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호흡하는 자세, 인내를 거듭할 때 기회가 온다는 등 성공을 향한 삶의 지혜를 언급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