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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용담호 상류 인근에 닭사육장이라니..." 강력 반발

진안 물곡리 주민들 14일 군청앞 항의 집회

용담댐 지류인 진안 물곡리에 비교적 큰 규모의 육계 축사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해당 주민들이 ‘환경오염이 불 보듯 뻔하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지 모를 용담호 상류에 축사가 건립될 경우 악취로 인한 고통은 물론 먹는 물의 수질마저 훼손될 위험이 크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따라 해당 주민 및 용담댐 맑은 물 먹기 대책위 등 100여 명은 14일 군청 앞에서 ‘환경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축사 건립을 막겠다‘는 내용의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

 

진안군에 따르면 배모씨 등 2명이 신청한 진안군 진안읍 물곡리 수변구역에 건립할 1840평 규모 3동의 육계 축사를 지난 달 24일 허가해 줬다.

 

이와 관련해 해당 주민들은 상수원 보호구역과 채 2km도 떨어져 있지 않고, 수변구역과도 50m 부근에 인접한 곳에 축사 건립을 허가해 준 자체가 잘못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이 유예된 것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수질관리를 믿기 때문인데, 한쪽에선 대형 축사를 짓는다는 게 말이 되냐며, 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적법 절차에 따라 내 준 허가사항인 만큼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주민들이 바라는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업체측에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체측은 “축사 운영에 따른 환경오염을 차단할 최신식 오염방지 시설을 가동할 예정인 만큼 주민들이 우려하는 수질오염 및 악취 등 환경오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입장을 나타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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