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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신청 1호 여성 사무관 익산우체국 박찬례씨

"여성 후배 직원에게 모범 보이려 노렸했습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성 후배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솔직히 마음이 무겁네요.”

 

남성조차 어려운 여성으로서 당당히 사무관의 월계관을 쓰게된 익산우체국 박찬례 영업과장(48).

 

전북체신청 1호 여성 사무관이라는 박 과장의 영예는 많은 여성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 박 과장은 36세의 젊은 나이였던 지난 1996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면단위 기관장인 진안군 안천우체국장과 남자 직원조차 입문하기 힘든 체신청에 7급으로 당당히 발을 디디는 등 그에겐 도내 최초라는 3가지의 신기록이 뒤따르고 있다.

 

지칠줄 모르는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여성의 한계를 벗어나는데 노력했다는 박 과장은 “자신을 지켜보는 많은 후배 여성 직원들에게 모범이되고자 노력했으며 주요 보직을 자청해 맡는 적극성을 보이며 남녀차별을 깨기 위한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여성이 남자만큼 보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는 주변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나보다 역량 있고 준비된 다른 남자 직원들의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심정으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완주군 봉동이 고향인 박 과장은 지난 1978년 진안우체국에 발을 디딘 이후 전주·군산우체국과 전북체신청 회계과, 금융과 전파업무과, 우정계획과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체신청맨이다.

 

전북체신청 고객만족팀장을 지냈던 지난 2004년에는 우정사업본부가 실시한 고객만족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 산파역이었으며,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행정서비스현장 평가에서도 2년 연속 대상(대통령포장)을 받도록 한 주역이었다.

 

장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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