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김제] 김제 30호미만 156개 마을 종량제 제외지역 지정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줄어들듯

김제시가 다음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인 농촌지역 쓰레기 공동수거제와 대형폐기물 무상수거제를 앞두고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려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시는 28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담당공무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쓰레기종량제 제외지역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95년부터 실시된 쓰레기종량제가 도시지역은 정착단계에 왔으나 일부 농어촌마을 등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에 있을뿐 아니라 야산과 공터, 제방 등에 폐기물 무단투기와 생활폐기물의 소각행위 등이 만연해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7월16일 ‘김제시폐기물관리조례’를 전부 개정하여 농촌지역 실정에 맞게 공동수거제와 대형폐기물의 무상수거를 시행키로 하고 30호 미만인 농어촌의 소규모 156개 마을·3307가구를 쓰레기종량제 제외지역으로 지정,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시가 이날 발표한 쓰레기종량제 제외지역은 산간과 오지·농어촌·도서지역 등 쓰레기수거가 어려운 지역의 30호 미만 마을을 대상으로 고령화정도, 가구수 및 인구수, 입지여건, 소득수준 등을 고려하여 지정했으며, 선정된 지역은 종량제 제외지역 전용 규격봉투를 매월 1인당 40리터씩을 지급한다.

 

수거수수료는 년간 가구당 1300원이며, 마을별로 매년 12월에 공동부과 하고 추가 처리비용은 2000만원(시비 50%, 도비50%)을 확보하여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이·통장, 국가유공자, 기타 자치단체장이 인정한 사람은 수수료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대형폐기물의 무상수거와 관련, 쓰레기종량제 지역에서는 폐가전제품(4종: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콘)을 무상수거하고, 쓰레기종량제 제외지역은 대형폐기물과 폐가전제품을 무상수거 한다.

 

남해룡 환경과장은 “지난 3개월간 폐가전제품을 무상 수거해본 결과 냉장고 및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 1285대를 수거했고, 야산 등에 방치된 폐기물 약 430톤을 수거했다”면서 “농어촌지역의 쓰레기무상수거를 실시함으로써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

익산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익산, 미래 동물헬스케어산업 선도

문화일반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정부李대통령 지지율 63%…지난주보다 6%p 상승[한국갤럽]

사건·사고김제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 불⋯인명 피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