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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출신 오병철씨 '고향사랑' 눈길

체육행사 지원 등 연간 수천만원 쾌척

서울에서 섬유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읍시 정우면 출신의 오병철씨(57세)의 한없는 고향사랑이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오씨는 최근 정우면청사의 주차공간이 협소해 고향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부지 구입에 필요한 18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면사무소는 오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청사 뒤편 부지 1185㎡를 구입, 공영주차장 및 공원부지로 조성해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방침.

 

오씨는 이에앞서 회룡보건지소 부지 990㎡, 게이트볼장 부지 990㎡, 괴동마을 주차장 부지 1650㎡을 구입해 희사한 것을 비롯 체육대회 등 각종 면행사때도 4천여만원을 후원해 고향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모교인 정우초등학교 4∼6학년생 35명을 초청, 무료 수학여행행사를 가져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오씨는 " 타지에 있어도 고향사랑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며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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