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초등학생이 한자 국가공인 최고 급수인 사범급 시험에 전국 최초로 합격해 화제다.
8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남구 조봉초등학교 6학년 권이삭(13·사진)군은 지난해 말 ㈔한자교육진흥회가 주관한 최고 급수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2005년부터 부모의 권유로 한자공부를 시작한 권군은 2006년 성균관 경시대회 동상, 지난해 이 대회 초등부 장원을 차지하는 등 교내외 각종 경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권군은 한자 뿐 아니라 운동과 공부도 1등이다. 컴퓨터 문서 실무사 1급 자격증을 땄으며 태권도 1품에 서부교육청에서 주최하는 200m 달리기에서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차분한 성격에 학교 성적도 우수한 권군의 장래희망은 검사. 권군은 "'滿招損, 謙受益(만초손, 겸수익 : 교만은 손해를 불러오고 겸손은 이익을 얻는다)'라는 좌우명을 마음에 품고 더욱 노력하겠다"며 "한자 외 다른 분야의 능력을 키워 훌륭한 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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