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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으로 보는 오늘의 뉴스] 이라크 자폭테러 100여명 사상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고속도로상에서 시아파 순례자들을 겨냥한 자살 폭탄공격이 발생,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적어도 40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24일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이스칸다리야 인근 고속도로에서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를 향해 가던 시아파 순례자 일행이 휴식을 취하는 길이 20m, 폭 4m의 천막을 겨냥해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테러 현장이 수습되면서 시신이 속속 발굴됨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시아파 무슬림은 4대 할리파(또는 칼리파)인 이맘 알리의 차남 이맘 후세인이 예언자 마호메트의 혈통과 관계없는 군벌세력(우마야드 왕조)과 맞서다 전사한 카르발라를 기념하는 '아슈라'(이슬람력 1월11일) 이후 40일간 추모기간을 갖는다.

 

이날은 이 40일간의 추모기간이 끝나는 것을 기념해 시아파 무슬림이 카르발라로 순례하는 '아르바인'이라는 기념일이다.

 

지난해 아르바인에는 시아파 순례 일행을 겨냥한 폭탄테러로 149명이 죽는 대형 사건이 일어났었다.

 

이라크 경찰과 이라크군은 이처럼 대량 인명살상을 노리는 테러 위험이 높은 이 시아파 순례기간 군경 4만명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경찰은 이날 아침에도 바그다드 인근 수니파 밀집지역인 도라에서 순례자들이 수류탄과 소형화기로 무장한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적어도 3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24일 정기 건강 검진차 런던으로 향했다.

 

알리 알-다바그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총리의 건강이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며 지난해 12월 건강검진시 의사가 6주 뒤 다시 오라고 해서 런던으로 떠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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