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297만6000㎡(약 100만평) 규모로 추진중인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해당지역 주민들이 산단조성 전면백지화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김제산업단지조성 반대 대책위(위원장 최경엽,문병옥,오희봉 이하 대책위) 소속 주민 50여명은 13일 김제시청 앞에서 산단조성 반대 집회를 갖고 김제산단 전면백지화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집회에서 "김제시가 백산면 일원에 조성중인 김제산업단지는 주민들 및 토지소유자 등의 사전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원천무효이다"면서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일방적으로 내줄 수는 없으며, 행정당국의 일처리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고려치 않는 졸속행정으로, 우리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전면백지화 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건식 시장은 "삶의 터전을 이주해야 하는 주민들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주대책 및 보상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주민대표가 꾸려지면 주민대표들과 협의하여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백산면 일원 주민들은 현재 주민이주에 따른 불안및 기대 보상가와 감정가와의 차이에 따른 불만 등으로 몹시 불안해 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시는 주민 의견을 가급적 반영할 수 있도록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를 이달안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속에 주민의견에 부합한 대안을 마련하고 사전 설명과 이해로 민원을 해결하는 한편 이주민의 입장에서 예상민원 및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여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업단지 조성예정 지역은 토지보상 300필지, 지장물 100여건, 분묘보상 600기 등의 보상업무를 추진해야 하며, 이주가구는 대략 70여세대가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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