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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축제 효과 200억

고창 한달간 55만명 방문 1인당 3만6400원 사용 분석

2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고창 청보리밭축제중 보리밭 사잇길 걷기 행사. (desk@jjan.kr)

한달간의 초록향연을 막내린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전국 최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된 그 명성을 다시 입증했다.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움 하모니'를 주제로 열린 제5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2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난 것.

 

청보리밭축제위원회와 고창군은 14일 축제결산을 통해 청보리밭에 다녀간 관광객은 55만명에 달하며 이들이 먹을거리와 체험, 농특산물 판매, 민박, 인근 지역 및 관광지 소득 등을 모두 합해 200억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관광객은 지난해 52만명에 비해 3만명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관광객 1인당 사용액이 지난해 1만2000원에서 올해 3만6400원으로 3배나 급증, 축제가 지역소득 창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청보리밭축제의 성공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케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

 

보리밭 샛길 걷기와 보리피리 불기, 전통 도예 및 민속놀이, 보리고추장만들기, 보리강정 만들기, 모종화분 만들기, 다문화가정 체험 등 짙푸른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옛 추억과 애틋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체험마당이 인기를 끌었다.

 

시골장터에서는 꽁보리 비빔밥은 물론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보리, 콩, 잡곡, 복분자 등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 것도 적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축제현장에서 한달동안 올린 수익고만 9억원에 달했다.

 

이와함께 선운산과 청보리밭, 고인돌, 고창읍성을 연계한 고창관광열차를 운행하는 적극적인 연계관광 마케팅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철 살기좋은고창만들기팀장은 "이번 축제는 농업을 먹는 것에서 보고 즐기는 것으로 바꾸는 '돈버는 농업'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경관농업축제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숙박시설 부족으로 인해 체험·체류형 관광객은 일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나 지역내 관광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또 마차 등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사용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관광객들의 비난이 쏟아져 아쉬움으로 남았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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