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품에 짝퉁 다반사…임실주민 피해 속출
일부 인터넷 쇼핑몰과 각종 허위 과장판매행사로 인한 농촌지역 노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농촌지역을 돌며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과장 및 과대선전에 따른 불법 행위가 많아 행정당국의 단속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2일 임실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TV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자매트와 가전제품 등을 구입했으나 상품의 품질이 광고내용과 크게 달랐다는 것.
또 읍·면지역을 순회하며 일부 떠돌이 상인들이 벌이고 있는'판매행사 기획전' 등도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실 오수면에서 가전제품 수리점을 하고 있는 이기순씨는" TV 홈쇼핑에서 옥돌로 소개해 구입한 제품이 나중에 알고 보니 엉터리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지사면에서 전자매트 등 70만원 상당을 구입한 P씨도 "옥돌로 알고 샀는데 속을 뜯어보니 평범한 돌을 깎아 만든 제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TV와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한 계층은 주로 노인층으로, 많게는 수백만원씩 구입했으나 대부분 불량 및 허위제품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농한기를 맞아 농촌을 돌며 판매행사를 벌이는 상인들의 경우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이는 경우가 허다해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계면 지갑길씨(75)는"지난 봄에 모 예식장의 판매행사를 통해 물건을 구입했으나 대부분 불량상품으로 80만원 정도를 날렸다"고 호소했다.
특히 장기간 불법 상행위를 벌이는 이들은 오락공연 등을 통해 노인들을 유혹, 현금이 없으면 외상을 강요하는 등 강매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민들은"소비자고발센터나 행정당국에서 노인에 대한 계몽활동이 절실하다"며"사법당국의 지도와 단속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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