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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농업기술센터 이전 '제동'

군의회, 반대기류 형성돼 표류 가능성도…

진안 반월리 일원에 첨단환경농업교육관 등이 곁들여진 진안군농업기술센터가 이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100억 여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현재 사업 이전과 관련된 기본 골격안이 마련된 상태이며, 조만간 군의회 의결만 통과하면 가시화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군의원 및 도의원들 사이에서 추가 확보될 예산문제, 거치지 않은 공론화 과정을 들어 반감기류가 형성되면서 자칫 표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농업기술센터가 17일 군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오는 2011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108억원을 들여 군농업기술센터를 이전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전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진안읍 반월리 일원에는 농기계교육장을 비롯 생태관, 생태귀농인 센터, 가족농원 원예포장 등 주요 시설 외에도 주차장 및 기타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4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군은 군농업기술센터 이전에 필요한 10만3304㎡의 여유 부지를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부지 면적은 당초 예상됐던 6만6110㎡보다 3만7194㎡가 증액된 규모로, 예산 추가 확보없이는 추진이 힘들 것으로 보여 그리 녹록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의원들은 이와 관련, "초안작성 당시 부지가 추가로 필요한 부분을 왜 예측하지 못했냐"고 따져물며, "예산이 추가 소요될 개연성이 높은 사안이 만큼 추후 논의하자"고 의결을 미뤘다.

 

군농업기술센터 권대현 소장은 "선진지 벤치마킹을 다녀온 결과, 부득불 부지면적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상황에 처해 어쩔 수 없었다"면서 군의회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김대섭 도의원은 군농업기술센터 이전과 관련, "현 기술센터 뒷쪽의 사유지 매입으로 충분히 가능하고, 시험포 등은 토질에 맞게 개발될 수 있도록 각 면에 분산 배치하면 그만"이라며 공론화없이 담당부서의 의견만으로 결정된 부분을 꼬집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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