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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위험지구 예산 확보 안돼 장마 피해 노출

진안지역 315세대 주택·156ha 농경지 침수 우려

장마철을 맞아 진안지역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하천과 강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지만, 정작 이에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2월 말 기준,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구역은 진안천을 비롯해 은천천, 마조천, 정자천, 주자천, 섬진강 등 7개소에 이른다.

 

이들 하천과 강은 집중호우 등에 취약, 교량 및 제방을 쌓기 위해서는 205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재해위험시설에 대한 정비는 아직도 진행중에 있지만 정작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이들 재해위험지구내 위험에 노출돼 있는 315세대, 839명의 주민과 156ha에 달하는 농경지는 항상 침수피해 우려를 안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부분의 재해지구 예산이 제때 마련되기는 커녕, 사업기간을 넘길 공산이 크다.

 

특히 재난예방사업이 오는 2010년부터 시작되는 지역의 경우, 재해 발생시 수해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될 개연성마저 큰 상황이다.

 

실제 정천면 봉학리 마조천의 경우 당장 3㎞에 달하는 축제 및 호안공사가 필요하지만 오는 2010년까지 계획돼 있어 인근 13세대 38명의 주민이 우기때마다 불안에 떨고 있다.

 

유실위험이 있는 성수면 포동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 오는 2011년에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인 이 지역을 그대로 방치할 시 35ha의 농경지가 재해 발생시 침수 될 우려를 안고 있다.

 

주민들은 "장마때만 되면 하늘을 보고 가슴을 졸여야 하는 실정"이라며 "하루속히 방재사업을 마무리해야 마음놓고 살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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