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데미샘 출발 100여명 6박7일간 수질조사등 생태 체험
전국에서 몰려든 환경 탐사대원들의 섬진강 이백리길 대장정이 시작됐다.
정책적 뒷받침을 위한 민관의 정례화된 만남의 장이 되기 위한 탐사길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 16일 섬진강 최장발원지인 진안 데미샘에서 환경탐사 발대식을 가진 대원들은 오는 22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학생, 주부, 공무원, 강사, 기자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대원들은 임실, 순창, 남원, 곡성, 구례, 하동, 광양, 남해에 이르는 섬진강 본류 연장구간(212km) 중 일부를 탐사케 된다.
맑고 푸른 청정한 물빛을 따라 대장정길에 오른 대원들은 이번 탐사에서 섬진강변의 수질오염 실태, 개발사업 조사의 환경체험 외에도 어류실태, 야생화 분포상황 등 생태체험을 병행한다.
탐사팀은 아울러 섬진강 주변지역 지명에 얽힌 역사, 섬진강을 중심으로 시와 문학의 배경지 탐사 등의 문화체험, 쓰레기 줍기 등 생활속에서의 환경보전활동과 실천체험도 곁들일 예정. 또한 전공자 및 NGO와 함께하는 토론체험 등 구간에 따라 다채로운 테마별 행사도 진행된다.
함께 걸어보고 느껴보는 체험의 장을 통해 섬진강 수질관리의 근본적인 문제점 인식과 함께 기관간 입장차 등을 해소, 지속적인 섬진강 보전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최측인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이 같은 탐사로 하여금 지난해 열린 제12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997년 발족 이래 상하류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갈등을 협의회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습기롭게 극복하는 등 이상적인 협의체 운영을 주도함이 인정받은 결과다.
한편 제4회 섬진강지키기 대탐사 도보행진의 발대식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광상 진안부군수, 송정엽 진안군의장, 조형래 곡성군수, 박사차 곡성군의장과 탐사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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