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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출신 항일의병장 전해산 장군 추모제

대동의병장 전해산 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98기 전해산 장군 추모제'가 7일 윤재삼 장수부군수를 비롯해 김대일 전주보훈지청장, 류명선 면장, 장문엽 주민자치위원장, 각 기관사회단체장, 유족,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 번암면 원촌마을 묘소에서 거행됐다.

 

번암면 유도회(회장 임채준)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추모제는 일제강점기 때 남원, 장수, 광주, 장성, 영광 등 전라도 일대에서 의병대를 이끌며 왜군과 맞서 싸운 전해산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

 

전해산 장군은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원촌마을에서 성장했으며 1906년 최익현 선생의 순창의거에 참가, 실패로 끝나자 의병 300명을 이끌고 장수, 남원 등지에서 유격전을 펼치며 조국의 독립을 이루기 위해 항일전을 거듭했다.

 

이후 영광 오동촌 전투 후 의병을 일시 해산하고 장수에서 은거하던 중 일본군에 체포된 전 장군은 "내 눈을 빼서 동해바다에 걸어 놓으면 미구에 일본이 망하는 것을 반드시 볼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1910년 7월 19일 생을 마감했다.

 

이에 장수군은 전 장군의 애국충정을 기리는 뜻에서 매년 음력 9월 9일을 기념,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정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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