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봉회 심재규 회장
"15살 때 부모님 모두 돌아가셔서 효도할 길이 없는 제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런 마음에 노인들을 공경하고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이 성봉회 조직과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성봉회를 창립하고 이끌고 있는 심재규 회장은 "효도의 대상을 부모가 아닌 관내 어르신들으로 삼고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봉사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회장은 또 자신을 믿고 2·3대 군의원으로 만들어준 성송 면민에 대한 고마움과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이라고 귀뜸했다.
성봉회를 이끌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회원 확보였다. 남성 회원은 세차례 연장 모집 끝에, 여성 회원은 두 번에 걸쳐 모집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65세 이상 노인이 10명을 웃돌 만큼 회원들의 나이가 많습니다. 농촌에 젊은이들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지 않는 것도 아쉬움이 큰 대목입니다."
성봉회가 노인 공양에 앞장선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가끔 쌀을 한포대씩 놓고가는 주민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심회장의 바람은 성봉회의 쉼터가 성송면민의 사랑방이 되고 많은 기업인과 주민들이 봉사대열에 참여해 더 많은 노인들이 쉼터의 혜택을 받는 것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