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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삼양삼 생산단지조성 '지지부진'

사업착수 3년 지났는데도 농가 전수조사도 안돼

진안군이 고소득 작목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양삼 생산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 지 3년 여가 지나도록 보조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조차 이뤄지지 않는 등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제기는 지난 20일 산림자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특위에서 불거졌다.

 

특별위원장인 김정흠 의원은 고품질의 산양삼 생산을 위해 도입한 '산양삼 생산이력제 지원사업'과 관련, "해당 사업 4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왜 하지 않고 있느냐 지"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해당 농가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과 아울러 보조금이 제대로 쓰이는 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만 4000만원이 지원된 이 보조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규상 산림자원과장은 "산양삼은 식재하더라도 생존율이 15%에 그치는 데다, 식재 후 7∼10년이 돼야 수확이 가능한 만큼 기대 이상의 수확은 거두기 힘들지 않겠냐"며 소견을 비쳤다.

 

이한기·황의택·강경환 의원도 '수확 후 수반되는 판로확보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 들고, "여타 시·군보다 뒤늦게 시작한 만큼 그 효율화 방안에 대해 더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2011년까지 90억원을 들여 1200ha 규모의 산양삼 밭 조성을 목표로 한 산양산 생산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까지 46억원이 투자돼 544ha에 식재를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 계획된 90개소 136ha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15억원의 예산 가운데 1억9000만원은 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009년 이월예상사업비로 남겨졌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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