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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이사례씨 가족 "따뜻한 집 생겼어요"

해피홈운동본부서 지어줘

동장군과 함께 찾아온 세계 경제위기가 우리 경제를 얼어붙게 하고 있는 요즘, 어려움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2008 손에 손잡고 해피 홈(Happy Home)'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해피 홈의 혜택을 받은 주인공은 고창군 상하면 석남리 이사례씨 가족. 이씨 가족은 지적장애자로 일용직 어부로 일하는 남편과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대상 가정이다.

 

낡고 초라한 단칸방에서 살던 이들 가족의 어려움을 전해들은 (사)전라북도자원봉사종합센터 해피 홈 운동본부(본부장 홍성언)가 해피 홈을 지어주고 지난 28일 입주식을 가진 것.

 

이날 양태열 고창군 부군수와 면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패놀이를 시작으로 기념품 전달, 문패 달아주기 등 해피 홈 입주식이 이어졌다.

 

이사례씨는 "이렇게 좋은 집이 우리 가족에게 주어질 지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면서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신 해피홈운동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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