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 장수중 교장 징계 방침에 학부모 '반발'

"일제고사 대체학습 승인, 징계 부당"‥1인시위.일제고사 거부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10월 실시한 일제고사 당시 대체(현장체험) 학습을 승인한 장수중학교 김인봉 교장을 최근 중징계하기로 한데 대해 이 학교 학부모들이 23일 예정돼 있는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장수중학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장수군 대책위원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학부모 동의 아래 학생의 체험학습을 승인한 김 교장에 대해 도교육청이 징계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의 철회를 위해 매일 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겠다"라고밝혔다.

 

대책위는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하는 일제고사는 농촌학생과 도시학생 간의학력격차 문제만 확인시켜줄 뿐 농촌학생의 실력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23일실시 예정인 일제고사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를 위해 최근 이 학교 1.2학년 학생의 부모를 대상으로 일제고사 거부 서명운동을 벌여 230여명의 학부모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전북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해당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김 교장의 징계는 국가공무원법상 불가피한 조치이며 시험거부 역시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장수중학교 김 교장은 지난 10월 14-15일 실시한 일제고사 때 학생 8명이신청한 현장 체험학습을 승인했으며 도교육청은 최근 이를 문제삼아 징계위원회에중징계를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군산한국건설기계연구원, 미래 건설기계 혁신·신산업 육성 앞장

오피니언[사설]미래 핵심 에너지기술 ‘인공태양’ 철저한 준비를

오피니언[사설] 위기의 농촌학교 활력 찾기, ‘자율중’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