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파란 하늘 옮겼어요"
지난 10일 덕유산 끝자락에 위치한 장수군 천천초등(교장 이남현)에는 대학생들로 북적였다.
서울 홍익대 조형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학생회, 프로덕트디자인전공 학생회 소속 380여명이 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에 나선 것.
지난 2007년부터 전국의 농촌마을 등을 찾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이들은 올해에는 천천초등 학생들을 위해 예쁜 벽화를 선물했다.
도로와 운동장을 사이에 둔 폭 2m, 길이 150m의 학교 벽면을 아름다운 풍경화로 장식했다. 밋밋하고 단조로웠던 학교벽면에는 봄볕 가득한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다정한 코끼리 가족이 예쁘게 그려졌다.
교정에 들어서는 아이들도 한결 밝아진 학교모습에 감탄했고, 일부 학생들은 "그림동화속의 학교로 변했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남현 교장은 "학교담장이 한편의 그림이 됐다"며 뜻있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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