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 참석 안해
속보=진안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논란의 정점에 선 무주·금산권 광역상수도 공급사업과 관련 14일 진안에서 예정된 한국수자원공사 측의 사업설명회가 주민들의 미참여로 결국 무산됐다.
수공 금산·무주권 광역상수도 사업단 6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용담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추진사업과 관련된 설명회를 갖기로 했었다.
하지만 정작 사업단 측이 마련한 이날 설명회 자리에 지역 주민들이 단 1명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예고됐던 상호 마찰은 커녕 설명회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사업설명회 현장 주변에 용담면 반대투쟁위원회 10명이 있었으나, 수공 사업단 측과 대화도 시도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업단 측은 15일(오늘)로 예정된 진안군의회의 반대 성명 발표를 지켜본 뒤 추후 대화 채널을 개설, 주민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은 수공의 정수장 건립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이견은 좁혀지기 힘들 전망이다.
반투위 관계자는 "지역도 농·식수가 부족한 마당에 전북권이 아닌 충청권에까지 물을 공급하려는 행위 자체를 이해못하겠다"면서 "충청권 물 공급 반대를 위해 투쟁수위를 더욱 높여갈 작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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