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jakarta)주의 차기 술탄 내정자인 하디수료(Hadisuryo) 9세 왕세자와 가족들이 15일과 16일 이틀동안 고창을 방문했다.
우리나라 지방의 정서와 문화, 예술을 한눈에 보고 느끼기 위해 고창을 찾은 하디수료 왕세자는 15일 하룻동안 550년의 역사를 올곧이 지켜낸 고창읍성의 아름다움에 매료됐으며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과 판소리박물관, 고창문화의전당, 천년고찰 선운사 등을 둘러본 뒤 큰 관심을 가졌다.
하디수료 왕세자는 이날 "고창의 풍부한 농업자원과 기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마음에 든다"면서 동행한 이강수 고창군수에게 MOU체결을 요청했다.
이에 군은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강수 군수와 하디수료 왕세자, 문화·관광·체육 분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하디수료 왕세자는 "올해 안으로 이 군수와 관계 공무원을 초청, 양 도시의 우호증진과 관심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두 도시는 농업과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 걸쳐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날 군은 하디수료 왕세자에게 고창자수 등 특산품을 전달해, 고창방문을 기념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는 인구 350만 명의 일급 지방자치주로 보로부드르 불교사원과 쁘람바난 힌두사원 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120여개의 대학과 박물관 등이 자리한 교육과 학술, 문화의 도시이자 인도네시아 고도(古都)의 세계적인 관광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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