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완공된 진안군 홍삼·한방타운의 민간위탁자가 공사에 착공한 지 2년 여, 민간위탁 (4차)공고에 나선 지 6개월 여만에 마침내 결정났다.
이에 따라 진안군의 역점 추진체인 홍삼·한방클러스터 구축사업도 가일층 탄력은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한방타운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덜렁 건물만 지어놓고 제대로 된 위탁관리가 안되고 있는 한방약초센터 등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위탁관리 행태를 교훈삼아 내달 중 이뤄질 본격 개장에 앞서, 보다 체계적인 계약관리와 더불어 위탁업체에 책임있는 위탁관리를 하도록 못 박아둘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진안군은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4시간 여에 걸친 운영심의위원회를 통해 리조트 관련 운영 경험이 있는 '라미드HM(주)그룹(대표 오도환)'을 홍삼·한방타운을 운영할 민간위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안서를 제출한 2개 업체(개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심의에서 라미드HM(주)는 운영계획의 적정성, 전문성, 재정능력, 사업성공 가능성 및 소도읍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특히 위탁자 선정시 지역인재 고용 및 교육, 지역 홍삼·한방약재의 소비, 그리고 인적 인프라 등을 갖춘 그룹망을 이용한 진안홍삼의 유통에 기여하겠다는 제안이 위탁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8억원이 소요된 한방타운의 위탁자 선정에 따라 군은 10여일 뒤 선정통보가 끝나는데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공증절차를 거쳐 내달 중 계약과 함께 이를 본격 개장할 계획이며, 손익분기점 시기는 7년 후로 잡고 있다.
부득불, 종전 7억8000만원에서 4억8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연간 위탁료 문제 및 진안군민을 위한 이용료 할인 등 안배적인 협상은 계약일 때 마무리 짓겠다는 게 군의 복안이다.
강용 건설교통과장은 "군민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약을 이끌어 낼 작정이며, 위탁업체가 운영중인 2곳의 골프장에 진안 농특산물 판매장을 열기로 협의를 마쳤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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