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부, 국비지원 요청 긍정적 답변 내년 착공할 듯
속보= 갈피를 못잡던 진안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공공병원 행태의 '진안군의료원'으로 일단락됐다.
진안군에 따르면 개인병원 유치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진안 군립병원 설립부분마저 선례없는 지원근거 미흡으로 사실상 백지화 됐다.
이에 따라 또 다른 대안마련에 골몰해 온 군은 지난 17일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와 함께 보건복지가족부를 방문해 공공병원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따라서 지방의료원 설립에 필요한 60억원의 예산 가운데 그 절반인 30억원에 대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결국 지방의료원 건립의 관건이 될 예산지원 문제를 해결한 군은 조만간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투·융자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진안군의료원 건립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진안군의료원이 들어설 부지(진안 고추시장)와 병상규모(60병상)만 확정된 상태지만, 조만간 논의를 통해 진료과, 운영행태 등 세부계획도 그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보건소 기능과 의료원 기능이 합쳐진 보건의료원 행태와 달리, 군이 계획하고 있는 지방의료원은 순수 의료만 전담하며, 응급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공중 보건의 배치 규모도 확정될 전망이다.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전북도는 지난 10일 래도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게 국비지원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진안군도 수 차에 걸친 중앙부처 방문과 인근 의료원 현지 점검 등 전방위적으로 많은 노력을 벌여왔다.
조준열 보건소장은 "신속한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기반을 마련한 만큼 조만간 급·만성기 환자 입원 수용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 의료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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