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점유율 24%를 차지하며 봄 감자 메카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김제 광활 햇감자를 부안 오디뽕, 고창 복분자처럼 특구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감자재배 농가들로부터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시의회 고성곤(교동월촌동)의원은 "김제 광활 햇감자는 올해의 경우 광활지역을 중심으로 진봉, 성덕면 등지 약 873필지 349ha에서 재배됐으며, 1필지 당 평균 2200만원 정도, 전체적으론 약 192억600만원의 조수익을 올린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작물이다"면서 "이렇게 높은 소득을 올리는 광활 햇감자를 더욱 권장하기 위해서는 광활 등 햇감자 재배지역을 부안 오디뽕 및 고창 복분자 처럼 특구로 지정받아 농민들이 제대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고 의원은 "광활 햇감자의 경우 지난 2007년 3억6300만원, 2008년 4억3079만7000원, 2009년 3억62만9000원 등 총 10억9448만6000원을 행정으로부터 지원받았으나 자부담 2억977만6000원을 제외하면 순수 지원금은 8억371만에 불과하다"면서 "광활 햇감자의 명성을 이어가고 농가들의 높은 소득 창출을 위해 행정당국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05년 특구로 지정된 부안 오디뽕과 고창 복분자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지원금으로, 고창 복분자와 부안 오디의 경우 가공하여 판매되는 금액이 총 수익에 복분자는 66%, 오디는 82%이기 때문에 광활 햇감자가 갖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감자 재배농가인 김 모(53, 김제시 광활면)씨는 "광활 햇감자는 개인의 농가소득은 물론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다"면서 "우리 감자 재배농가들은 부안 오디뽕 및 고창 복분자처럼 특구로 지정받아 더욱 역동적인 감자재배를 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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