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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고추' 농가소득 효자

600g에 6500원…지난해보다 1000원 올라

향기가 독특하고 색깔이 곱기로 유명한 진안 '마이산 고추'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5500원 선에 거래됐던 마이산 건고추의 600g(1근)당 시세가 올 해는 6500원으로, 10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추 시세가 4800원까지 추락했던 지난 2007년에 비하면 2년새 무려 2000원 남짓 뛴 셈이다.

 

이 같은 시세는 23만5956kg(39만 여근)이 거래되며 최 절정기에 달했던 2004년(600g당 6000원) 수준을 상회한 것.

 

지난해를 변곡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이산 고추는 시세와 달리, 그 재배면적은 2007년 1001ha, 2008년 877ha, 2009년 820ha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고추시장에서 거래되는 양도 2005년 17만5488kg에서 2006년 12만1978kg, 2007년 9만5562kg, 2008년 8만7257kg으로 감소추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고추재배보다 비교적 재배가 손쉬운 수박과 복분자 등 대체작물로 전환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수요와 공급원칙, 또 노지 대비 최고 3배 가량 많은 생산량을 올릴 수 있는 비가림하우스가 매년 증가하면서 고추의 품질이 향상돼 지난해 237억원의 연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2007년보다 90억원 가량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중국산 수입물량 감소 등도 가격 상승에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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