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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제조·보관 창고 준공

순창군, 동계면에 2억들여 사료배합기도 갖춰

사료값 폭등으로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순창군이 흑염소 사육농가의 사료값 절감을 위해 구림면에 사료제조 보관창고를 준공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현지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강인형 군수, 공수현 군의원, 순창지역 흑염소 사육농가인 흑비회(회장 동계면 이칠선) 회원, 축산발전협의회 임원,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 계획에 따라 흑염소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건립된 이번 흑비회 사료제조 보관창고는 총사업비 2억원(균특 1억원, 군비 4천만원, 자담 6천만원)이 투입돼 493㎡ 규모로 건립됐으며, 4천만원(군비 2천만원, 자담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료배합기 1대도 설치했다.

 

앞으로 이 곳에서는 깨묵 등 8개의 공동구매한 단미사료를 자체 배합기를 활용해 적합한 배합사료로 만들어 축산농가에 공급함으로써 30%이상의 사료값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사료제조 보관창고 준공이 있기까지 그동안 30여 흑염소 사육농가는 열악한 사육기반과 공장 배합사료를 이용한 사료값 부담으로 인해 시설 규모화와 자금 운영의 애로로 이중고를 겪어 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사료값 절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료제조 보관창고 건립과 사료배합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농림축산과 오수환 과장은"사료값 폭등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콩껍질, 장류박 등 지역의 부존자원을 적극 활용한 최적의 배합사료를 만들어 30여 흑염소 사육농가에 공급하게 되면 연간 8천여만원의 사료값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배합비율 모델 제시와 경영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해 순창의 흑염소가 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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