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설천면 소재 설천중고등학교 교사 조삼현씨(57)은 지난 3일 제18회면민의 날에 면민의 장으로 선발되는 영광과 함께 상금 20만원과 사비를 보태 가정형편이 어려운 설천중고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백운장학회에 장학금 50만원을 기탁,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조 씨는 7년동안 학교 체육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스키부 육성을 위해 급식비 일부를 지원했었고, 하계방학 중에는 원정 전지훈련을 통한 우수선수로 양성하는데 힘써 바이애슬론 부문 국가대표급 2명을 발굴, 우수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 바도 있다.
백운장학회 장덕정이사장은 "우리 지역의 인재발굴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도와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학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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