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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천일염 세계적 명품 소금 육성

나트륨·마그네슘·칼륨 함량 우수 항산화작용 탁월

고창 지역 염전에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desk@jjan.kr)

고창 천일염이 세계적인 명품 소금으로 육성된다.

 

특히 고창 천일염은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전남 신안지역의 천일염보다 미네랄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조사돼 상품성과 기능성에서 명품·세계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창군은 서해안 청정 해역을 자원으로 한 천일염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고창군은 천일염 명품화 육성 전략 추진을 위해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천일염을 이용한 특산 가공소금 개발 및 향토산업 육성 계획'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주도한 목포대 강성국 교수는 "고창 천일염은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신안 천일염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더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4월과 7월, 9월 등 봄·여름·가을 소금 세차례를 비교한 결과 미네랄 주요 성분인 나트륨의 경우 신안 천일염(320,510ppm)보다 고창 천일염(377,914ppm)이 더 높게 추출됐으며 마그네슘(9393:11684ppm)과 칼륨(2797:3223ppm), 칼슘(1379:1879ppm)도 고창 천일염이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10개월에 걸친 조사 결과 복분자 고추 국화 허브 등을 이용해 개발된 가공소금 분석에서도 항산화 작용과 ACE저해활성(혈압과 관련) 정도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고창 특유의 가공소금 개발 전망을 밝게 했다.

 

현재 고창 지역 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5000t. 앞으로 천일염 명품화 육성전략 사업에 따른 기능성 소금을 개발하는 등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복분자 산업에 이은 차세대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2011년 향토자원 육성사업 선정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천일염 육성사업을 본격화한다. 군 관계자는 "천일염 향토자원 육성사업 계획은 지난달 말 도 자체평가를 통과해 10월 말에 농림수산식품부에 공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향토산업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에 걸쳐 약33억이 투입해 향토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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