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토지주 ㎡당 15만원 선 제시…조합측 10만원 예상 진통 우려
최근 순창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군민아파트 건립사업과 관련 부지매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순창군민 아파트 조합 추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순창지역에 양질의 주거 공간 부족 심화로 인한 다수의 주택 구입 희망자의 애로를 해소하고 전입 예정자들에게 우량 주택을 저가에 제공하기 위해 군민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군민아파트 건립을 위한 조합 창립총회를 마쳤으며 그 동안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선호하는 평형 등과 예상 부지를 선정한 후 지난 9월 2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조합원 추가모집 등 가입 희망자들에게 일정 금액의 계약금을 수납 받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의 면적은 총 2만6800㎡에 약 300세대가 입주하게 될 예정이며 건물은 지상 15층에 지하 2층을 포함 17층 높이의 5동이 들어 설 계획이다.
하지만 아파트가 들어 설 예정 부지를 놓고 일부 소유주들은 ㎡당 약 15만 원 선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조합 측은 ㎡당 1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부지 매입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이 예정 부지 가격을 놓고 토지소유주와 조합 간의 입장 차이가 장기화 될 경우 부지 매입이 현실적으로 힘들어져 아파트 건립 사업 추진 자체에도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주민 김모씨(40·순창읍)는 "군민아파트 추진위원회가 부지만을 선정했을 뿐 토지 소유들과 부지 매입 가격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도 없는 상황에서 부지를 매입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주민 남모씨(45·순창읍)는 "아파트 추진위의 조합 이사회에서 건축 전문가 단 한명도 없는 상황에서 시공사가 선정 될 경우 설계 등 시공과정에서 있어서도 전혀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질 않을 것은 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토지 소유주들과 사용 승낙서 등에 서명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부지 매입에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다"며 "아파트 사업 절차 등의 자문은 건설업을 하고 있는 조합 이사회의 k모 이사의 지인을 통해 자문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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