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시문학관 일원 500여명 참석
"국화길도 걷고 가을바다도 보고 금상첨화가 따로 없네."
국화향과 시, 그리고 가을바다의 정취에 흠뻑 젖는 고창 질마재 국화길 걷기 행사가 14일 고창 부안면 미당시문학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군수와 장세영·박래환 군의원, 미당시문학관 이사장 법만 스님(선운사주지), 송영래 고창문화원장, 김갑성 질마재문화축제위원장, KBS무료이동봉사반원,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각 지역 걷기동호회원,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미당시문학관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시 '국화옆에서'를 남긴 미당 서정주시인의 생가와 외가를 둘러본 뒤 국화가 만발한 안현마을과 미당묘역를 거쳐 질마재 서낭당과 샘을 걸었다. 이들이 이어 연기사지를 지나 인천강변을 따라 수변산책로를 걷으며 도착지인 강변나루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국화차와 군밤, 고구마 등 지역 주민이 손수 장만한 간식도 참가자들에겐 따듯한 정감을 불러일으켰다.
대전시걷기연맹 김영현 회장은 이날 "국화가 핀 길을 따라 걷는 이 기분, 정말 미치도록 좋다"면서"특히 바다가 인접해 있어 너무나 아름답고 다시 한번 꼭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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