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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을만들기 관계자들 일본 벤치마킹

주민자치 선진지서 아야정 '타산지석'

송영선 군수를 단장으로 한 진안군 마을만들기 관계자들이 주민자치의 세계적 선진지인 일본 아야정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송영선 진안군수를 단장으로 군의원·마을 지도자 등 29명의 진안군 마을만들기 관계자들은 지난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큐슈지방 미야자키현에 위치한 주민자치 세계적 선진지 아야정을 방문, 진안군의 마을만드기 사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진안 방문단 일행은 이번 일본 방문길에서 유기농업개발센터와 자치공민관, 직매장, 스포츠합숙소 등 각종 공공시설을 견학하고 현황을 청취했다.

 

또 아야정의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학습교류회와 진지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정에는 미노루 아야정장이 함께했다.

 

특히 16일에는 자체적으로 20년 이상 마을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후모토 자치공민관과 모쿠도 자치공민관을 방문, 현지 주민들의 익힌 재주와 아울러 손수 정성껏 만든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선진지 견학을 겸한 '21회 유기농업 추진대회'에서 사례발표를 맡은 송 군수는 "한일교류협회를 양 지자체에 빨리 설립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강좌를 개설해 한일교류 전문가를 양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일본 동경시내에 안테나숍을 공동 설립해 아야정의 유기농산물과 진안군의 한방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동개척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방문단 해단식에서 송 군수는 "말로만 듣던 아야정의 마을만들기 정책을 직접 보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오늘의 아야정이 주민자치의 풀뿌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직접 목격했다"면서 지역주민 3대가 행복할 수 있도록 40년 이상 꾸준히 노력해 온 아야정의 노하우를 진안군 마을만들기 행정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7500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자치단체인 아야정은 40여년 이상에 걸친 마을만들기 활동으로 주민자치의 시스템이 튼실히 자리잡으면서 연 100만명의 외지인들이 찾는 전통문화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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