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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소음·진동에 못살겠다"

진안-적상간 도로확장 터널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 주택 균열 피해 호소

진안-적상간 도로확장 터널공사 현장 인근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이 균열이 생긴 주택 벽을 가리키고 있다. (desk@jjan.kr)

진안-적상간 도로확장 공사현장 터널공사로 인해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 하유·성도마을 주민들이 주택균열 및 소음피해 방지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24일 이들 주민들은 조금재·고로치 터널 공사로 인근 주택 수십여채가 균열 및 비산먼저 발생과 폭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사현장은 익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대우건설이 시행사로 k건설이 공사를 맡아 현재 성유마을의 고로치 터널과 하유마을의 조금재 터널공사.

 

주민 정해식씨(53·삼유리 성도)는"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고통를 겪고 있다"며 "특히 야간작업시 소음 및 진동으로 수면장애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또 주 명씨(68·삼유리 하유)는"공사현장과 비교적 근접한 위치에 있는 주택과 거실 등 60여 곳의 균열로 인한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은 즉각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마을 전 주택에 대한 정밀진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공사구간의 세륜시설과 방음벽을 조속히 설치 및 보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터널공사 관계자는"피해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개선사항 등을 시정하겠다"며"주민들의 요구대로 분진망과 방음벽, 세륜시설 등을 조속한 시간내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터널공사 50m구간까지 10~15일 정도는 폭파음으로 주민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공사로인한 균열된 가옥 19곳을 선정, 한국구조안전연구원에 의뢰해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주민들과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한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해당 시공사에 피해복구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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