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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김치 일본 진출 '청신호'

日 'ACCESS' 유통회사, 진안 부귀농협 방문 수출상담

일본 식품유통 1위 ACCESS사 임직원들이 진안 부귀농협을 방문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진안 부귀농협 마이산 김치의 일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8일 마이산 김치공장을 전격 방문한 일본 굴지의 식품유통회사인 'ACCESS사' 측이 생산라인 등에 대만족을 표하면서 수출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마이산 김치가 일본내 식품유통 1위, 세계 6위 규모의 초대형 기업인 ACCESS사를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면 입맛 까다로운 선진국의 식탁을 점령할 날도 머지않았다는 게 부귀농협 측의 전언이다.

 

마이산 김치공장에 따르면 이날 일본 ACCESS사 신상근 한국대표와 나리타 경영기획전무, 오지미 상품개발 및 구매본부장 등 3명이 김치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일본내 식당에서 원하는 김치 규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ACCESS사 측은 해당 농협 측에 소포장 김치 및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물품 확보에 대해 주문하는 한편, 물량 조당능력과 일본인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타진했다.

 

특히 ACCESS사 일행은 김치의 주원료 배추와 고추가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것을 계약재배 및 수매를 통해 공급되는 것에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귀농협 측은 올 해 ACCESS사에서 전략 신규사업인 일본내 레스토랑 체인 34개사 등 총 4만여개의 체인점에 마이산 김치가 납품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오지미 구매본부장은 "일본도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이제는 300g 정도의 소포장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 며 북해도, 히로시마, 센다이, 요코하마, 나고야, 큐우슈우 등 6개 유통센터에 물량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부귀농협 정종옥 조합장은 "지속적인 거래를 전제로 거래처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소포장은 물론 자른김치 제작 및 납품도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ACCESS사는 현재 30여개 체인점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1조3677억엔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내 굴지의 식품유통회사이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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