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현재무상 수거에서 배출자 부담(유료) 수거방식으로 전환한다.
김제시는 19일 음식물쓰레기 절감 및 퇴비 자원화율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용기종량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용기종량제는 배출자가 음식물 쓰레기를 내놓은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제도로, 유료 구매한 칩이 부착된 전용용기에 쓰레기를 담아 내놓으면 시에서 거둬가는 방식이다.
내년부터 시민은 무상 지급된 전용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 집 앞에 두면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칩을 반드시 구매해야 한다.
칩 가격은 5ℓ(단독주택용)에 130원, 20ℓ(음식점용)에 470원, 120ℓ(공동주택용)에 2천770원이다.
현재 지역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1만여t(하루 21t)으로 연간 처리비용은 6억원에 이르는데, 유료 수거가 시행되면 음식쓰레기가 20-30% 감소할 것으로 김제시는 추산한다.
시는 유료화 시행에 따른 주민 반발을 줄이고 새 수거방식을 알리고자 올해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등 내달부터 시내권을 시작으로 연내에 전 읍.면을 순회하며 새제도를 알릴 방침이다.
오수근 시 청소행정담당은 "용기종량제는 음식물 쓰레기양만큼 배출자가 비용을 내는 방식"이라며 "제도가 시행되면 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드는 한편 퇴비로 부적합한 이물질도 감소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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