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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경찰·동향면 자원봉사단 주거환경개선사업 나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허길열씨(56·동향면 대량리 창촌마을) 가정을 위해 진안경찰서 아동안전보호협의회(회장 이현)와 동향면 자원봉사단이 함께 팔을 걷어 부쳤다.

 

진안서 아동안전보호협의회는 지난 6일 허씨 댁을 방문, 회원들이 갹출한 성금으로 20년 된 낡은 싱크대를 갈아줬다.

 

동향면 자원봉사단이 지난 달 26일 찢겨지고 뜯긴 장판과 도배를 새로 교체해 준 지 10여일 만에 이뤄진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이들 봉사단의 손길로 칙칙했던 집안은 밝고 화사한 온기로 가득찼다.

 

봉사단의 손길이 닿기 전만해도 18평 남짓한 허씨 집은 사람이 거주하기 힘들 정도로 낡고 닳아 허름하기 짝이 없었다. 설상가상, 허씨가 건사하는 세 아이와 처마저도 지적능력이 모자라 생활이 힘겨웠던 최악의 상황.

 

진안서 아동안전보호협의회 이현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소외계층을 위해 뭔가 해 주고 싶은 마음에 이 길에 나섰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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