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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농공단지 인력난 심각

군, 취업설계사 통해 여성 취업 지원 맞춤형 서비스

진안의 대표적인 산업집적지인 진안농공단지 내 업체들이 노동력은 넘쳐나는 데, 정작 일 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이 취업설계사를 통해 여성취업 지원 활동에 나서는 등 현실 개선에 발벗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27일 농공단지 내 업체들에 따르면 고가의 설비 투자를 늘리고, 시설 개선을 해도 일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구직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LED를 주력 생산하는 (주)원광전자의 경우, 올 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되지만, 섬세한 작업을 할 여성 인력을 쉽사리 구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면서 '구인의 눈'을 외지로 돌리는 업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실제, 모 업체는 직원을 구하지 못해 '워크넷' 등 인력사이트를 통해 공개 구인에 나선 상황.

 

군이 이달부터 취업을 알선해주는 전문 인력을 따로 두고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있는 사업을 시작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구직상담, 취업알선, 찾아가는 직업상담 등 여성취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설계사는 앞서, 구인처 및 구직자 관리를 위한 DB를 구축해 놨다.

 

지난 21일 (주)원광전자에서 군 주최로 열린 기업애로 청취 자리에서는 직접 여성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등 한 달도 채 안된 상황에서 4명의 여성 인력을 연결해 주는 성과를 올렸다.

 

(주)원광전자 이상섭 대표는 "설비도 늘리고 기숙사도 준비됐는데 일 할 사람을 못 구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면서 "군의 이번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인력난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홍지혜 취업설계사는 "현재 90명 근로자를 위한 재직자 교육과 함께 추가로 20명의 신규 취업알선을 할 계획이다"면서 "40세 미만의 정규직 취업을 원하는 여성 위주로 매칭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은 진안군 여성취업설계사(430-2342)에 문의하면 된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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