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소양 신촌리에…옻칠 국내 생산 기반마련 나서
진안 백운으로 이전해 온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심춘도)가 항암효과에 탁월한 옻나무 품종보존원 조성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산칠량이 많은 우량개체가 농가에 보급되면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옻칠 산업육성과 전통 목공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위암, 숙취해소, 간기능 회복 등 기능성 식품 및 약용으로 이용되는 옻나무 품종보존원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에 조성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ha규모로 조성된 옻나무 품종보존원에는 국내산 47, 중국종 4, 일본종 1개체 총 13산지 52개체 403본이 식재되어 있다.
식재된 옻나무 대부분은 2000년부터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옻나무 중에서 선발한 우량개체로, 중국종과 일본종을 구입해 비교 식재한 게 특징이다.
식재 후 10년이 지난 옻나무의 생육상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종 4개체, 중국종 1개체가 우수한 개체로 판명되었다.
이에 따라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올 부터 우량개체에 대해 산칠량을 분석하고 우량한 개체를 최종 선발해 도내에 보급, 외국산에 의존하는 옻칠을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반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옻나무는 새순의 식용 및 기능성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옻칠은 내염성, 내열성, 방수, 방부, 방충, 절연의 효과가 뛰어나 가구, 칠기, 공예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 무공해 산업용 도료로 이용 범위가 높아 다량의 묘목공급이 이뤄지면 농산촌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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