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서 이주여성·장애우 부부 합동 결혼식
진안에서 결혼생활을 해 온 이주여성과 장애우 부부들이 합동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사)전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김기원)가 주최하고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한대행 채권자)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2일 진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3회 아름다운 합동결혼식'.
원종관 대인노인회 진안군지회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다문화가정 두 쌍과 청각장애인가정 두 쌍 등 모두 네 쌍의 부부가 300여명의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복 속에 혼인서약을 했다.
뒤늦게 화촉을 밝힌 이들 부부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청각장애인 가정과 낯선 한국 땅에서 적응해가는 이주여성 가정들.
특히 노인위안잔치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는 진안 관내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단'의 문화공연을 여는 한편,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하면서 마음 따뜻한 행사가 됐다.
이를 준비한 한 자원봉사자는 "이들에게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주어 너무 흐뭇하다.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이루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합동결혼식 및 노인위안잔치는 지금까지 12쌍을 맺어주면서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의 대표적인 우수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내년에도 '제4회 아름다운 합동결혼식 및 노인위안잔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