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과 진안 등지에서 생산된 고추를 전량 가공, 처리할 수 있는 임실고추종합처리장 기공식이 지난달 30일 임실군 성수면 오류리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완묵 임실군수를 비롯 박종문 정무부지사와 이순봉 의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고추농가 등 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군수는 "고추종합처리장 기공식으로 부자농촌 건설에 한걸음 다가갔다"며 "농사만 잘 지으면 판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1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고추종합처리장은 2만7476㎡의 부지에 건축면적 5918㎡의 2층 규모로 내년 6월께 완공된다. 이곳에는 고추세척건조장과 분쇄가공, 저온저장고 및 고추집하장 등이 들어서며 HACCP을 비롯 GAP인증 등 최첨단 설비도 갖추게 된다.
임실과 진안군 고추농가들이 10억원의 자본금으로 전북동부권고추(주)를 설립한 고추종합처리장은 임실농협 이재근 조합장이 대표직을 맡았다. 이에 따라 전북동부권고추(주)는 내년부터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에 근거한 고추를 재배농과의 계약을 통해 전량 수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6000톤의 생고추를 가공, 처리할 수 있는 이곳은 산지에서 직접 수매된 홍고추를 세척과 세절, 건조를 거쳐 고춧가루로 생산해 도시민들에 공급된다. 이날 고추가공처리장 기공을 바탕으로 임실과 진안지역 1만여 고추재배농들은 고소득 부농꿈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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