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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호국 추모사당 건립한다

13일 진안 부귀서 위령제 열려…군, 연내 완공 애국 산교육장으로 활용

'임진년 웅치전몰 충혼의백 위령제'가 지난 13일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회관서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desk@jjan.kr)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다 전몰한 선열들의 충혼을 기리기 위한 '임진년 웅치전몰 충혼의백 위령제'가 지난 13일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회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위령제는 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이사장 손석기) 주최로 열려 박기천 군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 위원, 관련 후손 등 7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웅치전은 지금으로부터 418년전(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라도로 침투해 오던 수천의 왜군을 맞아 조선의 관군과 의병이 치열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전투로, 웅치(雄峙)는 지금의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을 말한다.

 

호남의 곡창을 유린하려던 왜군을 방어함으로써 나라를 구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전투였고, 이 때 가장 선두에서 싸웠던 수 많은 애국지사와 의병들이 이 전투로 장렬히 순국했다.

 

이에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매년 음력 7월 8일을 추모일로 정하고 호남을 온전히 지켜낸 선현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이날 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김지운 문화관광과장은 추모사를 통해 "후손과 함께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웅치호국 추모사당 건립을 올해안에 완료토록 해 후손들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승, 애국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 손석기 이사장은 "앞으로도 호남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웅치전적지를 잘 보존해 나갈 것이며 웅치전의 역사적 의의가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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