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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서 무료영화 미끼 상조회 가입 유도

진안에서 무료 영화상영을 미끼로 상조법인 가입신청서를 받는 변종 영업행위가 횡행, 주위가 요망된다.

 

주민들에 따르면 특정업체가 진안읍내 집집마다 무료영화를 상영한다는 전단지를 돌려 주민들을 모은 다음 영리행위를 하고 있다.

 

실제 지난 23일 진안문화의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모인 40여명의 주민들이 영화를 기다렸으나 예정된 오전에 영화는 상영치 않고 M 업체에서 상조회 가입신청서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민들의 문화적 기여 측면에서 공공기관을 대여한 진안군 관련부서는 즉각 이를 정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책임자는 문체부 출입기자를 운운하며 행위를 계속해 경찰이 동원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군은 선의의 주민 피해가 우려돼 신청서 회수에 나섰지만 신청서가 얼마나 주민들에게 전달됐는지는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는 얘기를 믿고 문화의집을 대관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곧바로 시정했다"며 "오후에는 관련 영화를 상영했고 신청서 가입부분 등은 특별히 불법적인 측면을 따질 수 없어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골마을을 돌며 판단력이 흐린 노인들을 꼬드겨 옥장판 등을 파는 행위는 종종 있었으나, 이처럼 무료영화를 빌미로 상조법인 가입신청서를 받는 변종 영업행위가 진안에서 일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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