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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고창군 실추에 진심으로 사죄"

박현규 전 군의회장 25일 회견서 성희롱 사건 심경 밝혀

"저로 인해 고창군과 군민의 명예가 훼손되고 k양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성희롱 의혹의 당사자인 고창군의회 박현규 전 의장은 25일 오후 2시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련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의 침묵에서 벗어나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처음 불거진 4월 초순 k양측의 항의 전화를 받고 정중히 사과를 드렸으며, 그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된 줄로 알았는데, 6·2선거 기간중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이강수 군수가 주도적인 성희롱을 하였다는 내용과 함께 모든 의혹이 사실과 다르게 증폭되어 잘못된 부분을 수차례 밝히려 했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되어 미루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며 기자회견을 연 배경을 밝혔다.

 

그는 사건의 발단에 대해 "군수께서 의장실을 방문(1월 30일~2월 7일)하셨길래 의회 인사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함께 평소 잘 아는 k양을 잘 돌봐 주시라는 부탁을 드리기 위해 k양을 의장실로 불렀으며, 서로 자연스런 대화가 오고가던 중 '사진 한번 찍어볼래'(당시 박 의장의 사진전시회 기간)라는 본인의 말에 이 군수께서 '사진찍게 되면 나도 초대해 달라'는 말을 하였으며 그 외 다른 어떤 말도 기억 나는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k양과 평소 친분있는 사이로 무심코 한 말들이 k양과 그의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되었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또한 동료 의원들과 군민 여러분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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