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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축소하고… 군민 무시하나"

KT&G 통폐합·KT격하…진안 30개 NGO성명 발표

속보=갈수록 약화되는 '지역세'지적과 관련, 진안군 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내재된 불만이 터져 나왔다.(본보 7월 5일·10월 20일·21일 12면 보도)

 

지역 30개 기관·단체는 1일 성명을 내고 무주로 통폐합돼 아예 진안을 떠난 KT&G와 무주지사로 흡수되면서 진안 고객컨설팅팀으로 격하된 KT 문제를 강력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보라! 15만 내외 진안군민이여, 우리 모두 일어나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용담댐 건설로 왜소하고 불행한 군으로 전락되었음을 KT&G와 KT를 경영하는 CEO는 왜 모르는지?"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아무리 민영기업이라 해도 '통폐합해야겠다'는 일언반구 없이 어느날(2010년 7월1일) 갑자기 봇짐을 싸 사라져 버리고 기존 시설물에 출입문을 철시하는 꼬락서니를 볼 때 한심하기 짝이 없다"면서 "원하건대 하루빨리 KT&G는 철시한 진안지점에 군의 애연가의 비율에 해당하는 점원을 파견·근무토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KT측에 대해서는 "30여명이었던 KT진안지점이 2009년 2월 구조조정으로 현재 5명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자회사인 서비스팀 등 모두 10명이 1만4000여 전화통신망을 책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40여명의 무주지사 현재인력을 군단위 통신수요에 비례하는 만큼의 인력을 진안에서 근무케 해야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한때 한전 진안지점이 전력소요량이 적다는 이유로 인근 타지역으로 통폐합된다는 설이 오갔다"면서 "현실을 직시해 공기업인 한전 진안지점만은 현 상태로 진안에서 수임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한전 측에 요청했다.

 

가칭 '지역경제활력화 관련 연대'는 이날 성명 발표에 이어 조만간 KT&G와 KT 본사를 방문, 이같은 뜻을 전달키로 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봉진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지 못하고 군민을 무시하는 국가기간 산업체인 KT&를 규탄하고, KT 진안고객컨설팅팀에 기존의 인력을 환원해 주길 탄원한다"며 말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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