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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고창 선운사 지킨 경찰관 공적비 제막식

22일 고창 선운사 일주문에서 열린 '선운사 수호 공적비 제막식'. (desk@jjan.kr)

고창경찰서(서장 류선문)와 조계종 24교구 선운사(주지 법만) 주최로 김재환 소장을 기리는 '선운사 수호 공적비 제막식'이 22일 11시 선운사 일주문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강수 군수, 류선문 경찰서장, 임동규 도의원, 선운사 기획국장 종고스님, 김재환 소장 가족,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적비 제막행사는 1950년 인천상륙작전 이후 퇴각하지 못한 인민군들이 선운사를 본거지로 삼아 야간에 민가를 침투하여 약탈을 자행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선운사를 소각하라는 군의 명령이 내려졌으나 당시 고창경찰서 반암출장소장이었던 김재환 소장은 소각 작전명령을 거부하고 지역치안을 강화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을 수호했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김재환 소장의 공적비가 세워진 선운사 일주문은 연 평균 7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현대인에게 일깨워 주자는 취지에서 방문객이 많은 일주문으로 선정했다.

 

류선문 서장은 "선운사가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김재환 소장님과 같은 책임감있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찰은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과 공감할수 있는 많은 일들을 실천하는 경찰이 되겠다" 고 말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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