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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지역 공공기관·기업 이탈을 막아라"

KT·소방서 등 줄줄이 통폐합·이전…군의회 "집행부 대책 마련" 주문

속보=갈수록 약화된 지역세와 관련, 진안군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역을 떠나는 기관·기업들을 강력 규탄한데 이어 군의회도 공공기관의 관외 이전을 막기위한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범군민적인 결집이 본격화됐다.(본보 7월 5일, 10월 20일·21일, 11월 2일자 12면)

 

본보는 진안소방파출소가 무진장소방서 진안119안전센터로, KT진안지사가 KT무주지사 진안고객컨설팅팀으로 격하되고, KT&G 진안지점이 무주로 통·폐합되면서 약화된 지역세를 보도했었다.

 

보도 후 10여일 뒤인 10월 말께 진안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한 지역의 30개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찬 물을 끼얹은 KT&G와 KT문제를 강력 제기하며 궐기를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진안군의회 이부용 의원은 13일 열린 '제181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관외 이전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하고 나설 예정이다.

 

이 의원은 12일 사전 배부된 5분발언 자료를 통해 "인구 유출이 심화돼 지자체로서의 존립마저 걱정해야 할 시점에서 KT·소방서·KT&G 등이 무주·장수로 통폐합되고, 설상가상 유일한 중앙단위 기관인 임업기능인 훈련원과 한전 진안지점도 통·폐합설에 휘말리는 등 지역세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고 현실을 우려했다.

 

그는 따라서 집행부에 공공기관 관외 이전이 더 이상 계속되지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관련 정보 수집 및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논리 개발과 함께 정치권과 사회단체와의 연대 모색을 촉구했다.

 

나아가 새로운 공공기관, 민간기업, 연수원, 휴양시설 등 유치에 총력을 다해 줄 것과 기관 통·폐합시 진안군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도 당부했다.

 

진안군의회는 이와는 별개로 조만간 지역민들과의 사전 협의없이 인근 군으로 떠난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을 비판하는 성명서 채택과 함께 본사를 방문하는 안을 검토중에 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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