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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올해는 대폭 축소

진안 운장산 일원에서 매년 펼쳐졌던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7회째를 맞이한 올 해에는 구제역의 여파를 감안해 약식으로 치뤄진다고 운장산 고로쇠 축제위원회는 2일 밝혔다.

 

운장산 고로쇠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부용)에 따르면 올 축제는 당초 오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주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문화·공연행사 등은 취소하고, 행사 당일 고로쇠 증산기원제와 등반대회 등만 열기로 결정했다.

 

운장산 고로쇠 축제위원회 이부용 위원장은 "지금은 축산농가의 고통을 나누고 청정진안의 구제역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로, 축제위원회 및 작목반 전원 만장일치로 축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구제역 없는 청정진안에서 채취되는 최상의 고로쇠 수액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진안 고로쇠 축제는 전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운장산 자락 주천면 대불리 삼거광장에서 고로쇠 증산 기원제를 시작으로 고로쇠 체험 걷기, 고로쇠 비빔밥 먹기 등 다채롭게 진행돼 왔다.

 

고로쇠 나무는 해발 500~1000m 지역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 활엽수로, 그 수액은 뼈에 이롭고 신진대사 촉진과 피부미용에도 좋은 웰빙식품으로 많이 마셔도 배탈이 없고 특히 성인병 예방과 산후조리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청정진안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은 18ℓ, 9ℓ, 4.5ℓ ,1.5ℓ(6병), 1.5ℓ(12병)로 판매되며 택배로도 가능하고 구입문의는 산림자원과(430-2432), 주천면사무소(432-6511), 진안농협주천지점(432-6576)으로 하면 된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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